안민석, 한국당의 조국 공세 이유 '박정희 신화 흔들릴까봐'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스포츠개혁포럼 출범 포럼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스포츠개혁포럼은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체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엘리트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학교체육, e-스포츠 등을 활성화하는 체육계 선진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박정희 신화가 흔들릴까봐 우려한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보수야당이 조국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급한 최순실 은닉재산의 미스터리를 풀면,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거슬러 올라가 박정희 통치자금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신화가 흔들린다면 필연적으로 보수의 기반이 위태로워진다"면서 "보수 대통합은 물 건너갈 것이고 총선을 앞둔 보수 야당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국민들은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어 최순실 은닉재산의 미스터리를 푸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순실 외 전두환, MB, 친일재산 등 불법 은닉재산 몰수는 검찰개혁 완수와 더불어 조국 장관 후보자가 해야 할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닉재산 미스터리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길 바라는 보수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 글에서 최근 미국 주간지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최순실 측으로 1200억원을 보낸 자본금 125원에 불과한 네덜란드 페이퍼 컴퍼니 설립날짜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일(2012년12월19일)과 같다"면서 "2012년 12월19일의 미스터리를 풀면 최순실 돈세탁의 화산이 폭발할것"이라고 말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32614551009069A">
</center>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