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와인이 대세'…이마트, 와인 물량 30%↑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30% 늘리고,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 세트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단 미국 고급 와인의 고향인 '나파밸리' 시그니쳐 브랜드 한정 와인세트를 선보인다. 미국 와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몬다비와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거장 바롱 필립 드 로칠드가 합작해 만든 '오퍼스 원(750㎖)'을 24병 한정으로 45만원에 판매하며, 오퍼스 원과 함께 미국 고급 와인의 쌍두마차로 평가되는 '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750㎖)'도 60병 한정으로 45만원에 판매한다. 와인 애호가들의 필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조셉펠프스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750㎖)'을 120병 한정으로 12만8000원에 판매한다.

월 1만병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를 입증받고 있는 '국민와인' 시리즈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750㎖)를 1만9800원에, 전문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칠레 그린리제르바 1위로 선정된 '몰리나 트리부토 150 까버네소비뇽(750㎖)'을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또 '코노수르25 싱글빈야느 쉬라즈(750㎖)'와 '세븐폴스 까버네소비뇽(750㎖)'도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사전 대량 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춘 초저가 와인인 '도스코파스(750㎖)'는 카버네쇼비뇽과 레드블렌드 각각 1병씩 총 2병 구성으로 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와인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2015~2017년 수입맥주 전성기로 와인이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와인이 주류 트렌드로 떠올라서다. 이마트 주류 매출 가운데 와인 구성비는 지난해 1~7월 18.8%에서 올해 1~7월 20.7% 증가했고 지난 설 와인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하며 고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다시 늘어났다고 판단, 프리미엄 와인의 대명사인 나파밸리 한정수량 와인을 비롯해 가성비 위주의 국민와인 세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초저가 와인 세트 등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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