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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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연합정치가 한국 정치의 기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그는 반대 세력의 요구에 따라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진정한 협치의 달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탁월한 정치적 식견과 능력에 기초했다"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연합정치를 통해 소수파 정권 획득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임기 5년간 자기 마음대로 국무총리를 임명한 것이 마지막 6개월이 전부였다"며 "반대파에 총리를 맡기고 그 기간에 남북회담, 외환위기 극복, IT산업·복지 국가를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의회주의·정당정치의 달인인 김 전 대통령이 오늘 절실하게 그립다"며 "그가 강조한 굳건한 한미동맹은 국제관계의 기본이 돼야 하고, 화해·미래지향적 관계를 담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일관계의 근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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