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팬오션, 2분기 시장기대치 상회…BDI 상승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팬오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데다 3분기도 BDI 급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24억원, 506억원을 기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1분기 브라질 및 호주의 철광석 수출 차질로 급락했던 건화물선 운임(BDI)이 2분기에는 철광석 수출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4.7% 상승한 995포인트를 기록했고, 팬오션의 건화물선 용선선대 소폭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469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BDI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형성돼있어 3분기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5월까지 1000포인트 초반을 유지했던 BDI가 7월 들어 급등하기 시작했고 7월 중순 한때 2191포인트를 기록했다"면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어 8월 중순 현재 1774포인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말부터는 단기 급등에 따른 BDI 조정이 있었지만 전년동기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BDI 평균은 1810포인트가 예상되는데, 다만 BDI 변동성 확대로 팬오션이 용선선박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3분기 팬오션의 영업이익은 6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