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국회의원 12명 출석요구

'3차례 소환 거부' 한국당 의원 4명 개별 출석의사 확인 중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회의원 12명에 대해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상 분석을 마친 국회의원 12명에게 새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소속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6명이다. 또 출석 요구에 불응한 한국당 의원 17명에 대해서도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패스트트랙을 두고 여야가 충돌한 당시 바른비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는 한국당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 등 4명에 대해서는 개별 접촉을 통해 출석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3차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통상 경찰은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요구를 3차례 이상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다.

현재까지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응한 의원은 15명으로, 모두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이었다. 조사 예정인 의원은 민주당 의원 2명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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