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이재룡, 만취상태로 입간판 파손…'전액 피해보상, 기소유예 처분'

지난해 12월20일 열린 tvN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재룡(54)/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이재룡(54)이 만취 상태로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 측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이재룡이 피해자에 손해배상했다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은 앞서 지난 6월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이재룡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이재룡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이재룡 배우가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다"면서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이재룡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맹가네 전성시대', '불멸의 이순신', '눈꽃', '종합병원2', '일말의 순정'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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