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목포시위원회, 일본 도발 규탄

경제침략 노골화…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촉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윤소하 국회의원과 정의당 목포시 위원회가 지난 5일 오후 2시 목포근대역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 도발을 규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일 전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억지 안보 논리로 말로는 자유무역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노골화한 것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달 G20 회의에서 그토록 자유무역을 강조했던 일본이 곧바로 경제침략에 나선 것 자체가 자기모순이고, 양두구육의 처사임을 세계에 고백한 것이다”고 정의했다.

윤소하 의원과 목포시 위원회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은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선포한 것이다”며 이제 우리의 단호한 대응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정의당은 이러한 국민의 당당한 행동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화이트리스트 배제 구실이 ‘전략물자 관리 미흡’ 등 우리나라의 안보에 대한 신뢰성을 문제로 삼고 있어 한국과는 안보협력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며 “지난 2016년 체결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A) 역시 파기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어 “일본의 부당한 결정에 맞서 목포 시민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목포지역 정당연설회를 개최해 현 정국을 시민의 힘으로 돌파하겠다”며 “일본의 무모한 제2의 침략전쟁에 맞서서 세계 제일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한 대한민국 국민의 강인한 의지로 국민통합을 끌어내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가는 데 정의당이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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