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인턴기자
박경락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향년 35세로 지난 29일 사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박경락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향년 3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박경락은 지난 29일 사망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됐다.
1984년생인 박경락은 지난 2001년 한빛스타즈(웅진스타즈)에 입단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박경락의 주 종목은 저그였으며 조용호, 홍진호와 함께 저그 초대라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럴커를 특히 잘 활용해 팬들에게 '마사지 저그'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002년·2003년 파나소닉배·올림푸스배·마이큐브배 온게임넷(현 OGN) 스타리그에 출전한 박경락은 3연속 4강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경락은 은퇴 이후 온게임넷에서 옵저버로 재직했으나,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자 게이머로 복귀했다.
지난 2011년 1월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같은해 가을 협의회가 해체됐고, 다음해인 지난 2012년 은퇴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