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위원회는 30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사이토 다모쓰 일본조선공업회 회장이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언론 등에서는 일본 정부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심사에서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일본 경쟁당국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함심사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며 "일본측 인사의 개인적 의견이 일본 정부의 확인된 공식 입장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결합심사와 전망에 대해서는 "일본 경쟁당국이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