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 경제 보복에 '결국 文정권 흔들겠다는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진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 "결국 정권을 흔들어야된다라는 뜻으로 읽혀진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사히 신문을 보니 한일 간 관계가 오래갈 것으로 보도를 했다"면서 "제목에 문 정권이 계속 되면 규제는 계속 할 것 같다는 이야기다. 이제 문 정권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건너야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다. 여기서 못 넘어서면 큰일난다"면서 "실제로 화이트리스트 제외한다고 한다면 반도체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가 된다. 긴 싸움을 단단히 마음을 먹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행히 어제 여야정이 비상협력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민관정 협력체제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사무총장이 다른당 사무총장이랑 협의해서 속도감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기업인들도 이번 사태를 맞이해서 너무 일본에게 소재부품을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국산 소재를 개발해야한다는 점을 각성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협상과 관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오늘 처리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을 다하겠다고 한다"면서 "예결위는 예결위대로 준비를 하고 원내대표단은 협상을 해서 오늘 밤을 새서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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