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KL, 2분기 실적 안정화… 한일관계 악화는 우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현대차증권은 GKL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안정화되겠지만 한일관계 악화는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GKL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177억원, 영업이익은 24.5% 감소한 262억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프로모션을 2분기에는 완급조절하며 프로모션 비용이 감소하고 홀드율이 정상화돼 정상적인 실적 궤도로 진입했다”며 “2분기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외형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간 항공 노선의 증대로 향후 중국인 방문객 증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부문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한일관계 악화는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일본인 방문객의 동향에는 변동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에 방문하는 전반적인 일본인 인바운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일본인 카지노 고객과 강점을 가진 GKL에는 다소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8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이 안정화됐지만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GKL의 주고객군 중 하나인 일본인 방문객 감소 우려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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