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훔기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국가정보원이 16일 북한산 석탄을 실은 화물선이 일본 항구에 드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우리 정부에 의해서 한국 입항금지 조치가 된 선박들 중의 일부는 최근까지도 입항했다"며 "선박 제공 사이트 등에서 확인한 결과 리치 글로리호, 샤이닝리치호와 진룽호 등의 화물선이 나하, 노슈로 등 일본 항구에 입항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우리가 결의 위반을 전달했는데도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내법 미비를 이유로 입출항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본의 대응은 미국의 와이즈어니스트호 압류, 우리 정부의 결의 위반 선박 억류 및 입항금지 조치 등 적극적인 제재 이행 노력 등과 비교할 때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