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치매안심센터 ‘기억충전·치매 환자 쉼터’ 운영

낮 동안 치매 환자 보호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전남 고흥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주 3회(월, 수, 금) 인지 재활 프로그램 ‘기억충전, 치매 환자 쉼터’ 운영을 신축 개소한 치매안심센터 내에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지 재활 프로그램 ‘기억충전, 치매 환자 쉼터’는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낮 2~3시간 동안 치매 환자를 보호한다.

또 작업치료, 건강체조, 원예 수업 등 비약물적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해 육체적 활동을 통한 기억회상, 현실 인식훈련,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며 치매 환자의 투약 관리, 혈압, 혈당, 영양 상태 체크 등 기본 건강관리도 진행한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함에 따라 비용부담 없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의 부양 부담 및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치매 환자의 치매 악화를 방지, 사회적 접촉 및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치매 환자 쉼터 운영은 도양읍 봉암리 치매 안심 마을에서 7월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직시해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치매안심센터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치매 상담 콜센터 ‘하나로 서비스’(1899-9988)를 운영해 24시간 치매 관련 모든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치매 환자 가족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