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생태학자 김준호 14일 별세…향년 90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원로 생태학자인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현대생태학', '고급생태학',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 '대나무' 등의 저자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식물학 전공으로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주사범대 교수를 거쳐 모교 교수로 부임해 제자를 양성했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고인은 한국식물학회장과 한국생태학회장, 한국생물과학협회장, 한국환경교육협회 부회장, 환경운동연합 고문 등을 지내며 대통령 표창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평생 모은 생태학 관련 문헌 스물두 종 1485권을 국립생태원 도서관에 기증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시현씨와 아들 김광원(수원과학대 자동차학과 초빙교수)씨, 딸 김정원·주원(비엠에스 부사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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