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해외시장 개척단, 中企 20개사 손잡고 베트남 간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가파른 성장세로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4회째를 맞는 '해외시장 개척단'이 이달 10~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을 찾는다고 11일 밝혔다.

개척단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들은 베트남 e커머스 판촉전과 현지 바이어 구매 상담회 등을 통해 현지 시장 동향을 직접 경험하고 구체적인 진출 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와 동시에 호치민 롯데백화점을 방문, 주재원 및 바이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연평균 40% 이상 신장하고 있는 베트남 온라인 시장은 2021년 거래액 기준으로 1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오프라인 시장을 포함한 베트남 유통시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와 손잡고 지난 2016년부터 해외시장 개척단을 꾸려왔으며, 올해는 국내 대표 중소기업 20개사와 함께 한다. 우븐 프린트가 강점인 여성복 '몬테밀라노'와 해외 시장서 인지도를 높인 '린에스제이'와 스위스 바젤월드 2019에 한국업체로 유일하게 전시업체로 참가한 '크리스챤모드'가 대표적이다.

3년간 60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한 해외시장 개척단은 총 600건 이상의 구매 상담 성과와 함께 현지 대형유통 업체에 입점하거나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약 61만불 이상의 성공적인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선대 롯데쇼핑 홍보실장은 "업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품질과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진출 과정과 판로 부족 등으로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4회째를 맞이한 해외시장 개척단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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