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토란소주 ‘도란도란’ 광주수영대회 공식 만찬주 선정

이용섭 광주시장(왼쪽)과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오른쪽)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만찬주 '도란도란' 선정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곡성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곡성 토란으로 만든 소주 ‘도란도란’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환영식 및 환송식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은 전국 토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토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토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품목이 필요해 곡성군이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산고을영농조합법인에서 토란을 활용해 소주를 만들었다.

영농조합은 주원료인 쌀과 토란이 전분 함유량은 비슷하지만 발효 시간이 서로 달라 원하는 맛이 나오지 않는 등 수차례 실패를 반복하다 토란 소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리 오이시 주조장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제품을 만들었다.

올해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도란도란’은 곡성토란과 국내산 쌀을 사용해 감압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은은한 풍미와 달콤하고 깊은 향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현재 25도과 40도로 제품이 있으며 각각 500㎖와 750㎖ 용량으로 판매된다.

하윤규 산고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을 통해 세계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최고의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bhhigher@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