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20억원 규모' 미래산업 인재 육성 장학금 신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능정보기술·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연 20억원 규모의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금’을 신설했다(사진=현대차그룹)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능정보기술·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연 20억원 규모의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금’을 신설하고 매년 대학(원)생 170여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온드림 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미래산업 인재 학부 및 대학원 신규 장학생 5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수여식 환영사에서 “장학생 모두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인류사회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재단이 장학생들의 성장을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킹을 막는 외부공격 대응 AI 개발(지능정보기술 분야), 인간 유래줄기세포을 이용한 혈관뇌장벽 뇌 오가노이드 구축 및 뇌졸중 치료(바이오헬스 분야), 수전해를 통한 수소발생 과전압 억제 촉매에 대한 연구(에너지신산업 분야) 등의 연구 계획이 심사위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가 지급된다. 이밖에도 재단은 장학생이 해외 학술대회 발표 시 참가경비를 지원하고 해외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 진출 시 체재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우수 장학생’ 제도를 두고 SCI급 해외 주요 학술지 논문 게재 시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본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온드림 장학생 학술세미나’, 장학생 간 네트워킹 기회가 되는 ‘온드림 장학생 여름캠프’, 장학생 기자단 ‘온드림 프렌즈’ 등 단순 장학금 지원을 넘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360여명의 기초과학 및 이공계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약 1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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