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톱' 서울 중구의회 정상화되나?

서울 중구의회 지난달 12일 추경안 상정되지 못하며 올스톱된 이후 5일 운영위 열어 12~24일 임시회 개회, 업무보고 · 구정질문 ·결산심사 ·추경 심의 등 진행할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12일부터 정상화될 지 주목된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12일 열린 정례회에서 집행부와 합의가 안돼 추경예산(안)이 상정되지 못했다.

이로써 서양호 중구청장이 모든 정례회 일정에 불참하면서 의회가 사실상 마비됐다.

이 과정에서 서양호 중구청장과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만 보였다.

이에 따라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구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이런 가운데 조영훈 의장은 4일 오후 “이번 정례회가 폐회 되는대로 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12~24일 임시회를 개회, 업무보고 청취, 구정질문, 결산심사 후 추경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구민들에게 무한 봉사해야 하는 무한 책임을 져야할 공직자들이 의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다시 의회를 열어 추경 등을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구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초등학교 돌봄 확대, 주민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전통시장 과 도심 산업 활성 등 총 301개 사업 223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구청도 이번 추경 심사 등을 할 임시회에는 참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1달여 동안 걷돌던 의회가 정상화될 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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