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전교당 49년 만에 보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경북 안동시가 도산서원 전교당(典敎堂·보물 제210호) 손질에 나섰다. 1970년 도산서원 정화사업 뒤 49년 만이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교당은 상부 지붕 일부가 낡았다. 건물도 오랫동안 하중을 받으면서 기울어 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안동시는 지난해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부터 지붕 산자(지붕 서까래 위에 기와를 잇기 위해 싸릿개비, 장작 등을 가는 새끼로 엮어댄 것) 윗부분을 헐고 손본다. 철저한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전교당은 정면 네 칸, 측면 두 칸인 팔작지붕의 강당이다. 유생들의 수양과 제자 교육 등이 이뤄졌다. 정면에 걸린 편액(扁額) 도산서원(陶山書院)은 한석봉으로 알려진 명필 한호(韓濩)의 글씨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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