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보이스2..韓 드라마, 일본서 잇따라 방영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도쿄에서 진행한 한국드라마셀렉션 2019에서 드라마 보이스2와 관련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한국드라마 셀렉션 2019' 행사를 열었다.

주일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드라마 한류를 위해 업계와 현지 팬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6년부터 매해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드라마 상영작과 연계한 관광ㆍ문화상품도 알리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 사흘에 걸쳐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스카이캐슬ㆍ보이스2 등을 순차적으로 상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 진출을 타진중인 tvN 웹드라마 복수노트2가 미니쇼케이스 형식으로 상영돼 현지 관계자들이 처음 접하기도 했다. 매 회차별로 정원 300석 규모 상영관을 넘겨 신청자가 몰리는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진흥원 측은 전했다.

스카이캐슬은 지난 5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보이스2는 이달 중 니혼TV에서 리메이크작(보이스 110 긴급지령실)으로 방영된다. 다음 달에는 NHK 지상파를 통해 '대군-사랑을 그리다'라는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보이스2의 일본판 프로듀셔인 오노우에 다카히로는 이번 행사에 특별게스트로 참여해 리메이크 제작비화를 전했다.

황선혜 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이달 일본 지상파TV에서 선보이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3편으로 기존의 완품 패키지 판매의 유통 비즈니스에서 스토리 중심의 IP비즈니스가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스토리IP를 통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가치를 새롭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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