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8개월來 최고

국민은행 매수우위지수 지난주 65.5…32주 만의 최고치

   ▲자료: KB국민은행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째주(67.2) 이후 3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강북권이 76.9로 강남권(52.4)보다 24.5포인트 높았다.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0~200 사이로 산출되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웃돌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아래로 내려갈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여전히 100보다 낮은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4월 30대까지 내려갔던 지수가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지난해 9월3일 171.6로 역대 최고치까지 뛰었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감하며 지난 4월22일 37.2까지 내려갔다.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4주 동안에만 19.2포인트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8.7로 지난 1월 셋째주(81.6) 이후 다섯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감정원의 매매수급지수는 용어만 다를 뿐 국민은행의 매수우위지수와 같은 개념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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