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들, 中 제외 G20 영사관에 '범죄인 인도法' 반대 취지 청원서 전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중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이 G20 국가의 영사관을 찾아 법안 반대취지를 설명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26일(현지시각) 홍콩 남화조보(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시민 15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께 홍콩 중심부 센트럴역 인근에 위치한 차터가든에 모인 후 각국 영사관을 방문했다.

이날 홍콩시민들은 한국을 포함한 G20 국가 영사관을 찾아 영어와 해당국의 언어로 적힌 청원서를 전달했다.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영사가, 일부 국가는 영사관 직원이 이같은 청원서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홍콩 시민들은 G20의 일원인 중국에게는 해당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 없다고 SCMP는 전했다.

청원서를 전달한 한 시민 측 관계자는 "홍콩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이를 국제수준으로 가져가기로 했다"면서 "홍콩의 자유와 인권을 지원하는데 국제사회의 동의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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