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車 1위로' 르노삼성의 자신감

간판모델 QM6 LPG 모델 추가...月 3000대 판매목표

THE NEW QM6 LPe(사진=르노삼성)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시장 1위를 목표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3월 LPG 차량 일반구매 허용 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엔 간판 모델 QM6에도 LPG 라인업을 추가했다. 르노삼성은 QM6 LPG 모델의 월간 판매목표를 3000대 수준으로 높게 잡았다.

르노삼성은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 더 리버에서 '더 뉴 QM6' 미디어 시승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QM6 LPG 모델은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친환경성, 경제성 등 다양한 장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더 뉴 QM6' LPG 모델의 판매목표치를 월간 3000대로 설정했다. 현재 르노삼성은 SM6, SM7로 매달 약 2000대에 육박하는 LPG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QM6 LPG 모델을 더해 LPG차 판매를 월 5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LPG 모델을 앞세워 3년 만에 부분변경된 QM6를 4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QM6는 올해 1~5월 1만306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월평균 2612대 팔린 셈이다. 여기에 LPG 모델 판매가 매달 3000대가량 추가될 경우 남은 기간 4만대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전체 내수판매가 9만369대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일 차종으로 내수판매의 절반을 견인하겠다는 매우 공격적인 목표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 독자 개발한 '도넛탱크'를 5년 만에 업그레이드하며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을 끌어올린 기존 도넛탱크의 장점에 더해, 이번에는 안전성 및 내구성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탱크 자체의 강성을 강화하고 5㎜ 두께의 강철 브라켓을 새롭게 적용했다.

업계에서도 LPG차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QM6를 시작으로 현대차 코나, 기아차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에 대해서도 LPG 라인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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