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장애인 일자리 창출 나선다…'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OCI 본사에서 마크 리 OCI 경영관리본부장(우측)이 남용현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 이사와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OCI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OCI는 1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리 OCI 경영관리본부장과 남용현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등이 참석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모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OCI는 MOU체결에 따라 오는 7월 자회사를 설립하고 외식업과 사무지원, 문화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중증 및 경증 장애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외식업 분야로 채용되는 장애인들은 OCI자회사와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이 협력해 OCI 소공동 본사 1층에 오픈 예정인 레스토랑 '썬더버드'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마크 리 OCI 경영관리본부장은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설립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되고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장애인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난 10여년간 여러 관련 활동들을 지원해왔다. 2009년부터는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의 동반주자로 달리는 '시각장애인 마라톤 도우미'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행사인 '스페셜 올림픽'에 매년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참가자수는 190명에 달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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