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씨젠, 올 2분기 실적 기저 효과 기대…목표가 상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씨젠에 대해 올 2분기 실적 기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도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5 늘어난 282억원으로 컨센서스(292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약 매출은 199억원(+18.8%), 장비 기타 매출은 83억원(+5.5%)으로 전망된다"며 "감염성 시약은 78억원(+8.2%), 호흡기 시약은 71억원(+24.8%), 소화기계 등 기타 시약 매출은 51억원(+29.6%)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38억원(+182.3%)으로 기저효과가 크겠으나 높아진 컨센서스(47억원)는 밑돌 것으로 배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13.5%로 8.1%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시약 매출 비중 확대(+2.9%포인트)로 매출원가율이 31.6%(-2.3%포인트)로 좋아지겠는데, 이는 외형 증가로 판관비율도 54.9%(-5.7%p)로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장은 지속한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이익 증가 폭보다는 낮으나 하반기도 양호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주력 제품인 Allplex(시약 매출 비중 약 50%)를 도입한 고객 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 519개, 2018년 903개, 2019년 1분기 990개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589억원(+13.8%), 영업이익은 73억원(+19.9%)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12.3%(+0.6%p)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씨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3.3% 상향한 3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하단에 있어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주가 상승은 상반기보다 못하겠지만 아직 차익 실현할 때는 아니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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