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019 UITP 어워즈'에서 독일 지멘스 제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주최한 '2019 UITP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UITP는 전 세계 대중교통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기구다. 90여개국에 34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하철 기계설비 고장 예지 시스템(SAMBA·Smart Automatic Mechanical Big data Analysis System)으로 '운영 기술의 탁월성'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 이 부문에는 전 세계에서 100여개 프로젝트가 응모해 5개 프로젝트가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 지멘스, 모스크바 메트로, 중국 심양버스, 싱가폴 LTA가 경쟁 상대였다.

공사가 출품한 SAMBA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다. 시설물의 고장 징후를 분석하고 예방 정비를 도와준다. 시범적으로 7호선 에스컬레이터 100대에 적용한 결과, 고장 한 건당 평균 조치시간이 56분에서 37분으로 줄었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기관과 SAMBA 기술 전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