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의 헌터 본능 '54홀 대회는 집중력이 중요해'

8일 새벽 2시10분 숍라이트LPGA클래식 1라운드 출발, 프레셀과 시간다 동반플레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목표는 우승."

'메이저 퀸' 이정은6(23ㆍ대방건설ㆍ사진)의 헌터 본능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탁턴시뷰골프장(파71ㆍ6217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54홀 대회는 특히 집중력이 중요하다"며 "코스가 상대적으로 짧은 반면 러프가 길어서 정확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지난 3일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투어에 입성해 9개 대회 만에, 그것도 '미국의 내셔널타이틀'을 접수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세계랭킹 5위로 도약했고, 상금랭킹 1위(135만 달러)와 올해의 선수 2위(83점), 평균타수 4위(69.83타) 등 다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신인왕(752점)은 2위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사실상 수상을 예약했다.

"생각보다 빨리 첫 우승을 일궈냈고,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올라 매우 벅차고 감사하다"는 이정은6는 "이번에도 꼼꼼하게 준비해서 예전처럼 잘 치고 싶다"면서 "큰 대회를 마치고 오늘 프로암까지 소화해서 피곤하지만 내일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8일 오전 2시10분 모건 프레셀(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숍라이트LPGA클래식의 격전지 스탁턴시뷰골프장 코스맵.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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