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간 많이 빠졌나…외국인 닷새 만에 '사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반등을 이끌고 있다.

30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3포인트(0.65%) 오른 2036.4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 오른 2024.33으로 출발한 뒤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7%(221.36포인트) 내린 2만5126.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9% 떨어졌다.

경기 침체 신호로 여기는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가 큰 폭으로 역전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 국채로 자금이 몰린 여파다. 위험 회피 심리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24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231억원, 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 오른 4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LG생활건강 등도 동반 강세다. 셀트리온 신한지주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운송장비 업종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가 강세다. 비금속 광물과 전기·전자 화학 업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63%) 오른 695.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1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강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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