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28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감 4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학력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한글 교육을 책임지도하는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대폭 강화하며 기초학력 정책의 현장 안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명회는 국가, 도교육청, 학교의 기본적인 책무인 기초학력 보장은 실천의 중심에 있는 학교 교감들이 먼저 발 벗고 나서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관리자인 학교 교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기초학력 보장을 담임의 열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교 내의 전문성 있는 모든 교직원이 함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해결 의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전문가를 연결하려는 방안을 연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난독증 및 읽기부진 학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읽기학습 특성 체크리스트 결과 드러난 난독증 의심 학생 84명에 대해 광주교대 통합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심층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위경종 교육과정과 과장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학습에 흥미를 잃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예방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특히 한글 교육의 적기인 초등학교 1학년에서 문자 해득부터 한글 책임교육 시작이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 기초학력 부진 발생 조기 예방을 위해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1, 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초기 문해력과 수해력 연수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