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혁신인재 장기재직 통한 中企 성장지원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혁신인재 장기재직을 통한 우수 중소기업 성장지원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급변하는 시대에 중소기업이 혁신성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재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이노비즈기업과 같이 역량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장지원 전략이 마련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장기재직 활성화 방안으로 중소기업 장기재직자에게 소득 확대 지원과 복지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노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31%가 핵심인력 이직으로 경영상 피해를 입었다. 피해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6억6000만원 감소했다. 이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평균 매출액의 4.2% 수준이다.

대체인력을 키우는 데에는 1인당 평균 53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81.5%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위한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우수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하려면 지속적인 인재유입과 고용유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저임금 중소기업'이란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재가 최대 20년간 장기재직을 할 수 있도록 장기재직 공제부금 신설 등 파격적인 인재투자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 의원은 "활력 있는 국가경제 성장을 위해 경제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재 유입과 장기재직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관련 지원정책 확대를 위한 입법활동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이노비즈협회와 기술보증기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중소기업 정책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과 이노비즈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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