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교육감 '남북 평화시대에 맞는 통일교육 마련해야'

[아시아경제(서울)=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통일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며 "평화시대에 맞는 통일교육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통일교육주간 기념식'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 남북정상이 군사 분계선을 함께 건너면서 우리 힘으로 군사분계선을 헐어내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면서 평화ㆍ통일교육이 새로운 과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통일교육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평화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통일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2017년 수도권 교육청은 힘을 모아 평화시대를 만들어가는 통일시민 교과서를 출간한 바 있다. 이 교과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통일 문제를 자기 삶의 미래로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 스스로 평화ㆍ통일에 관한 동기를 갖도록 현장체험학습을 시작한다. 이는 학생들이 1박 2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자신의 미래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경기도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통일 문제를 이해하고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이 희망이고 교육이 평화통일의 길"이라며 "새 역사의 주역인 학생들이 평화 역사를 만들어나갈 기회를 만들어 줘야한다"고 역설했다.

통일부는 국민의 통일의지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4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통일교육주간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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