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항곰팡이 보드 출시…'건강한 주거환경'

동화기업 항곰팡이 파티클보드(PB).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화기업은 업계 최초로 항곰팡이 기술을 적용한 파티클보드(PB) 및 중밀도섬유판(MDF) 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가 제품 표면에 정착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한다. 항곰팡이 보드로 가구를 제작할 경우 집안 내 곰팡이가 발생하더라도 가구로의 곰팡이 번식을 차단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가구시험연구원의 곰팡이 배양 실험(상대습도 95%, 온도 25~35도, 검정곰팡이 등 4종 투입 후 4주 측정) 결과, 항곰팡이 보드로 제작한 가구의 경우 제품 표면에 곰팡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 항곰팡이 보드는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의 항곰팡이실험(ASTM D 6329, ASTM G 21)을 최고 등급으로 통과했다.

PB와 MDF는 가구의 속 자재로 주로 사용된다.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결로 현상으로 인해 주로 발생하며 공기를 통해 옮겨 다니며 가구 표면, 벽, 바닥 등 집안 곳곳에 확산된다. 공기 중의 곰팡이균은 기관지를 통해 체내로 유입돼 폐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PB, MDF와 같은 보드 제품은 가구 속 자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을 좌우하고 가족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항곰팡이 보드와 같은 기능성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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