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라기자
가네마츠
코에 플라스틱이 꽂혀 고통스러워하는 거북이의 사진 한 장으로 전 세계가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다 되어간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종이빨대 생산 및 판매 시작을 알린 가네마츠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어 서울시청카페, 쉐라톤호텔, 국회, 일반카페 및 개인사용 등 여러 곳곳에 종이빨대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추이를 봤을 때, EU는 2021년부터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제품 10종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도 플라스틱 규제 관련 법안을 검토 혹은 이미 시행 중이다.
국내 환경부도 지난해 5월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시작했다. 출발점은 빨대였지만 추후에는 비닐, 포장 용기, 페트병, 1회용 생활용품 등 보다 다양한 범위의 플라스틱이 점진적으로 사라지거나 다른 소재로 대체될 예정이다.
가네마츠는 1997년에 설립된 ㈜가보테크의 자회사로 품질관리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신뢰를 얻어 20여년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제1공장, 제2공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에는 전라북도 남원에 공장이 있으며, 서울 양재동에 본사 사무실이 있다. 온라인에서 올해 1월부터 네이버스토어팜 판매를 시작하며 최단기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네마츠는 첫 생산부터 특이하게 흰색빨대 한 가지만 생산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 나온 경험이라고 했다. ‘일본은 종이컵도 입술에 닿는 부분은 잉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안전한 잉크라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입에 닿는 것은 잉크를 쓰지 않는 일본의 제조, 판매경험을 한국에도 반영 한 것이다.
이에 따른 것인지 앞으로는 한국도 식약청에서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공전에 따라 해외수입에대해서도 색상 있는 종이빨대 수입을 금지 한다고 하였다.
가네마츠는 종이컵, 종이빨대를 시작으로 2019년 하반기 물티슈도 생산 및 판매할 예정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