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리온, 2분기에 중국·베트남 부진에서 벗어날 것'

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5만원 제시…7일 종가 9만7000원

오리온의 중국 초코파이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 중국과 베트남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7일 종가는 9만7000원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17.4%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시장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중국의 이른 춘절로 인해 가수요가 지난해 말 집중됐고, 지난달 증치세 인하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은 춘절 외에도 프로모션비 배분, 패키징 교체로 인한 유통 재고 감소 등의 문제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에는 중국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수익성은 매출액 감소 영향 정도로 악화됐는데, 구체적으로 신제품 출시 증가 영향으로 광고선전비는 증가했지만 일회적인 프로모션비는 줄이면서 균형을 이뤘다. 올해 4월 매출액은 600억원대 초반에 불과했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2분기에는 비수기로 매출액도 작았지만 매대 재확보 비용이 집중돼 수익성도 매우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이러한 비용 부담이 작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경우에도 지난해 2분기에 집중됐던 프로모션 비용이 올해는 연초부터 배분되면서 2분기 개선세가 예상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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