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가정의 달 5월 ‘실버복지 1번지’

전남 장성군 삼계면 내계리 경로당을 방문한 유두석 군수(사진 중앙) 사진제공 장성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각 읍·면 소재의 경로당과 마을 회관에서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기념행사를 중심지에서 개최할 경우,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으며 행정리 또는 거점 단위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달 3일에는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22명의 표창 수여식을 갖고 전통적인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내달 식기세척기 70개와 안마의자 55개, 건강벨트 22개도 지원한다. 공기청정기는 상반기 내 관내 모든 경로당에 설치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그동안 ‘효도권’과 ‘토방 낮추기’ 사업도 실시해 지역 어르신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효도권’은 기존의 목욕권 사업에 이미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예산을 세 배 이상 늘린 사업으로 자체 설문조사에서 98.5%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토방 낮추기’는 재래식 주택이나 전통 가옥의 높은 토방에 안전 손잡이와 경사로를 설치해 어르신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539가구에 토방 낮추기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306가구에 추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성군의 노인복지는 주거분야에서도 남다르다.

군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을 위해 지난달 21일, 총 150세대 규모의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준공했다.

누리타운은 주거와 복지, 의료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현대식 노인복지 주거시설로 총 사업 규모인 164억 원이 국비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독거노인 주거시설인 ‘사랑의집’과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회관도 건립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모든 어르신들이 공경 받으실 수 있는 어버이날 행사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노후가 편안하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실버복지 1번지’ 장성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mimi828@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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