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면적, 전년比 17% 감소…가격하락 영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양파 재배면적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1756㏊로 전년(2만6425㏊)보다 17.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양파의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1㎏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 1101원에서 2017년 1234원으로 크게 올랐고 2018년 819원으로 30%이상 하락했다. 지난해엔 654원으로 가격이 더 떨어졌다. 양파 생산량은 2016년 129만9000t에서 2017년 114만4000t으로 줄었으나 2017년 양파 가격이 크게 오르자 지난해 생산량은 152만1000t을 기록했다.

마늘 재배면적도 줄었다. 마늘 재배면적은 2만7689㏊로 지난해(2만8351㏊)보다 2.3% 줄었다. 지난해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와 가격 하락 등이 겹친 영향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aT에 따르면 마늘 1㎏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 6011원에서 2017년 6087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5551원, 올해 515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늘 생산량은 2016년 27만6000t, 2017년 30만4000t, 2018년 33만2000t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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