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46년 전통 '노주노교', 차+술 융합해 숙취부담 낮춘 백주 '명냥'으로 韓 시장 공략(종합)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해 '명냥' 제조…글로벌 진출 한국 처음

천연식물 활성화인자 함유로 신체 부담 최소화

이룡표 노주노교 양생주업 하북지역 마케팅 유한공사 총경리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명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명냥'의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특별히 제작한 술로, 차와 술을 융합해 신체부담을 최소화 한 제품입니다. 명냥의 글로벌 진출은 한국이 처음으로, 소비자들의 '차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

이룡표 노주노교 양생주업 하북지역 마케팅 유한공사 총경리는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백주 명냥의 국내 진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노주노교는 명나라와 청나라 때, 36개의 전통 양조공장을 기반으로 발전한 중국의 대형 양조 국가기업으로 전통적인 양조방법을 446년, 23대째 계승해오고 있다. 1573년부터 백주를 만들어온 '국교'라는 오래된 술 발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발효지는 1996년 중국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중국 제일의 발효지라는 영예를 얻고 있다.

명냥은 노주노교가 건강 백주 시장에 주력하고자 전격적인 투자를 통해 2011년 설립한 자회사인 노주노교 양생주업에서 2017년 출시한 제품이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제조했다. 이 총경리는 "노주노교를 대표하는 술이 발효지의 이름을 딴 '국교1573'이긴 하지만, 명냥 역시 2001년산 국교 1573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공을 들인 주류"라고 설명했다.

기획부터 제품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끈 사람은 심재홍 노주노교 주식유한공사 부 총경리 겸 총괄 엔지니어다. 중국 내 양조 대가로 손꼽히는 국가 무형문화재다. 원료는 백주(물ㆍ수수ㆍ밀ㆍ쌀), 물, 차농축액, 용안, 구기자 등을 이용했다. 특히 찻잎 등 천연식물 활성화인자를 함유해 ▲알코올 흡수 저해 ▲간 기능 대사 촉진 ▲대뇌 흥분 억제 등의 효과로 신체부담을 최소화한다. 이 총경리는 "노주노교에서 찻잎의 좋은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덕에 명냥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자체 임상결과 일반 백주보다 술이 취하는 속도가 느렸으며 깨는 속도 역시 30% 정도 빨랐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패키지 제작을 총괄한 임봉 노주노교 주식 유한공사 총경리는 "5개월의 시간을 공들여 76번의 포장을 바꿀 정도로 고민했다"며 "숙취에 강한 술이라는 강점을 살리기 위한 패키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국 유명화가 푸야오가 명냥 특유의 감성을 담아 그린 동양화가 활용됐으며, 심재홍 선생의 자필 서명 등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명냥은 40.8도의 도수를 기록하고 있는 ‘명냥 408’과 50.8도로 좀 더 높은 도수인 ‘명냥 508’ 등 총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국내 소주ㆍ위스키 시장이 저도주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 노주노교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조사를 거친 결과 40.8도가 가장 많은 소비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도수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20.8도 제품의 경우 시장조사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명냥은 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며, 향후 국내 유통망을 통해 배급될 예정이다. 125㎖ㆍ500㎖ 용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명냥 408은 125㎖ 5만원, 500㎖ 제품은 20만원이며, 508은 125㎖가 6만원, 500㎖는 23만원이다.

이 총경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큰 시장이면서 글로벌한 감각의 소비자층이 많이 분포한 한국시장을 명냥의 첫 해외진출 국가이자 테스트베드로 삼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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