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표 농산물 ‘배’, 인도시장 공략 시동

충남 배 인도 첫 수출 선전식에서 충남도 관계자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역 대표 농산물 ‘배’를 바다건너 인도로 수출한다.

도는 15일 아산원예농협에서 ‘충남 배 인도 첫 수출 선전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인도시장이 개방된 이후 충남에서 처음 이뤄지는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앞서 충남은 인도에 지역에서 생산한 ‘배’를 수출하기 위해 현지 수출전문 업체와 공동으로 시장조사를 했다.

또 푸드홀(Food Hall) MKT 마켓과 메가시티 몰(Mega City Mall) 등 인도 현지의 최고급 유통매장 문을 두드려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후 수출농가인 아산원예농협을 인도 배 수출 선과장으로 등록하고 수출할 배를 40일간 저온 처리실에서 저온처리(0℃)해 병해충 유입을 완전히 차단, 인도 내 검역요건을 갖췄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출 길에 오른 배의 양은 500박스에 5t 규모로 5000만 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 배는 주로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되다가 지난해 신규 수출국으로 베트남이 포함되면서 사상 최대 수출(2766만 달러)실적을 달성했다”며 “여세를 몰아 인도를 새로운 수출국으로 정하면서 배 수출량도 이전보다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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