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종구 '박삼구 다 내려놓겠다면서 3년 시간 더 무슨 의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경영자구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박삼구 전 회장은 물론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경영 승계에 대해서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생명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퇴진하겠다고 하는데 또 다시 3년의 기회를 달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봐야한다"면서 "채권단이 판단할 때 회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과연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로 본 내용이지만 박 전 회장이 물러나면 아들이 경영하는데 뭐가 다른 것인지 이런 것까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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