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서 ‘멸종위기’ 사막여우 출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달 출산한 멸종위기종 사막여우 새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가 새끼 2마리(암컷)를 출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어미 사막여우는 2015년부터 사육하고 있는 올해 5년생이다.

현재 새끼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어미젖도 잘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순천시는 전했다.

국가정원에서는 내달 중순부터 적응훈련을 거쳐 6월초에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막여우의 임신기간은 50일 내외로 예민하고 불안한 환경에서 출산을 할 경우 포유를 하지 않거나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어 사전에 격리 분만실을 확보하고 고단백 특식을 제공하는 등 출산에 적합한 환경조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막여우는 국제적멸종위기종2급(CITESⅡ)에 속한 동물이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 야생동물원에는 사막여우를 포함 알다브라육지거북, 물범, 홍학 등 62종 1000여마리의 동물이 전시돼 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