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조선대 교수 ‘오영수 문학상’ 올해 수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는 지난 5일 우리나라 단편소설 거목(巨木), 난계 오영수 선생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제27회 오영수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승우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승우 교수의 수상작은 현대문학 11월호에 발표한 중편소설 ‘캉탕’이다. 소설 ‘캉탕’은 대서양의 한 작은 항구도시 캉탕에서 과거라는 시간을 스스로 단절시키고 이방인이 돼 낯선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사물과 현상을 표면적으로만 읽지 않고 그것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력을 가진 작가만이 거둘 수 있는 성취를 작품을 통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승우 교수는 1981년 ‘한국문학’을 통해 등단해 대산문학상(1993), 현대문학상(2007), 황순원문학상(2010), 동인문학상(2013), 동리문학상(2018)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오래된 일기’ ‘목련공원’ ‘칼’이 있으며 장편소설로는 ‘가시나무 그늘’ ‘식물들의 사생활’ ‘사랑의 전설’ 등이 있다.

이승우 교수는 “오영수 선생님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이 상을 새로운 출발을 독려하는 신호의 총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mimi828@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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