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우버' 그랩, 올해 20억달러 추가 유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올해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 20억달러(2조2900억원)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올해 총 투자금 65억달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랩은 올해 '시리즈 H'라는 이름의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미 45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내에 추가로 20억달러를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탄 CEO는 "(모집한 자금으로) 금융과 음식배달 서비스에서도 사업을 급속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을 확실히 확보할 계획인 만큼, 주식시장 상장은 현재로서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탄 CEO는 덧붙였다.

그랩은 지난해 3월 우버의 동남아시아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후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이 거의 두 배 가량 증가하며 크게 성장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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