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스에 대해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면서 필터 부문 이익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1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장은 "스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1%, 125.2%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터 부문 매출액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약 30%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어컨 등 다른 백색가전 보급률이 약 80%인 것을 고려하면 보급률이 40% 수준인 공기청정기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스의 공기청정기용 필터 시장 점유율은 약 70%"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스는 늘어나는 필터 수요에 대응하려고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필터 생산능력이 7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