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자 들고 꽃캉스 가볼까' SNS 인증욕구 자극하는 '꽃캉스 스낵'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전국각지에서 본격적인 벚꽃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인 벚꽃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현장의 달달한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증샷 촬영에도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일명 ‘꽃캉스 스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내 ‘벚꽃놀이’ 키워드 관련 인증샷은 40만개가 넘는 등 최근에는 눈으로 보는 구경만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을 남기는 문화가 중요해졌다.

기존 온·오프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의 패키지에 은은한 핑크빛 벚꽃 이미지를 더해 봄 느낌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기존 마니아 층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청과브랜드 돌 코리아는 이번 벚꽃 시즌을 맞아, 핑크빛 벚꽃 이미지를 패키지에 적용한 피치 파라다이스 주스 ‘벚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이번 ‘벚꽃 에디션’은 기존에 출시된 ‘피치 파라다이스 주스’에 화사한 벚꽃 이미지를 입힌 것으로, 봄 느낌을 물씬 풍기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SNS 인증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사이즈에 은은한 핑크컬러와 흩날리는 벚꽃 잎을 담아 봄 나들이게 챙겨가기에 제격이다.

코카콜라는 봄을 맞아, 따스한 봄날의 시작을 알리는 ‘코카-콜라 벚꽃 디자인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화사한 핑크와 보랏빛 배경에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품으로, 보틀 상단에는 다양하게 핀 벚꽃의 모습을, 하단에는 봄바람에 날리는 벚꽃을 디자인해 따뜻하고 화사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벚꽃 맛을 적용하거나, 벚꽃의 화려한 비주얼을 패키지 담은 제과업계의 한정판 제품들도 SNS 인증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농심은 최근 화사한 꽃 이미지를 입힌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가지 꽃의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각 꽃의 꽃말과 함께 ’너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람이니까’, ‘네가 걷는 내일도 꽃길이었으면’, ‘너에게 사랑의 기쁨이 넘쳤으면’ 등 포근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친근함을 더했다.

해태제과는 원조 스틱과자 포키의 봄 시즌 에디션 ‘포키 체리블라썸’을 출시했다. 신선한 벚꽃 원물로 만든 제철과자로 벚꽃 피는 3~4월에만 하루 1만개씩 61만개를 판매한다. 초코 과자에 벚꽃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과자 중 벚꽃 함유량이 가장 높다. 벚꽃을 섞은 벚꽃크림을 입혀 첫맛부터 끝맛까지 입 안 가득 벚꽃향을 느낄 수 있다.

주류 제품들도 화려한 벚꽃으로 물들었다. 벚꽃놀이와 같은 야외 활동에 빠질 수 없는 술도 핑크빛 옷을 입어 맥주 덕후들의 SNS 인증 욕구를 자극한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을 선보였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프링에디션은 캔 2종(355㎖, 500㎖)과 500㎖ 병제품으로 출시된다. 특히 캔 제품은 캔 전체에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화사한 벚꽃과 마주앉은 연인의 사랑스러움을 담아내 봄의 정취와 감성을 잘 표현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번 봄 시즌 한정판 ‘클리어 아사히 벚꽃 축제’를 선보였다. 클리어 벚꽃 축제는 2016년 출시돼 매년 봄 맥주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이번 시즌 한정판은 러블리한 핑크빛 벚꽃이 만개한 패키지에 골드 아사히 로고가 각인됐으며, ‘봄 한정’ 로고까지 더해 소장 가치와 희소가치를 높였다. 나들이객들을 고려해 실내에서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캔맥주 타입의 500㎖ 용량을 채택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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