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개성공단(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대북제재를 완화해달라는 특별호소문을 발표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4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남북 민간교류의 봄을 열자’ 행사에서 개성공단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호소문에서 “개성공단은 200여개의 기업들과 5만5000여명의 남북한 근로자들의 생활터전이며 개성공단 폐쇄로 20만 명 이상의 남과 북 주민들의 생계가 위태롭다” 며“남북 간의 내부 거래에 대한 제재 예외가 교착을 타개할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개성공단에 대한 제재를 풀어달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일괄적 제재 완화 대신 '남북의 내부 거래에 대한 제재 예외'가 북한과 미국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특별 호소문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