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인턴기자
나영석 PD/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나영석 PD가 지난해 CJ E&M으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이 CJ 오너 일가의 보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CJ E&M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나영석 PD의 보수 총액은 37억2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급여가 2억1500만원이며, ‘신서유기’, ‘윤식당’, ‘알쓸신잡’ 등이 히트한 공로가 반영돼 상여금으로 35억1000만원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J 그룹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각각 CJ E&M 측에서 받은 보수 23억2700만원과 21억3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며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의 보수인 12억7700만원을 월등히 뛰어넘는 금액이다.
CJ E&M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나 PD의 총 보수는 지난 연말 퇴사한 김성수 전 총괄부사장에 이어 E&M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나 PD 다음으로 보수가 높았던 임직원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이며, 신 PD는 2018년 총 보수로 25억9400만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9900만원, 상여금은 24억9500만원에 달했다.
신 PD의 성과급 선정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최고 시청률 11.2% 달성과 국내외 콘텐츠 판매 성과가 반영됐다.
한편 나 PD는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예능 ‘1박2’일의 연출을 맡아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이후 2013년 tvN으로 이적한 후에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신혼일기’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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