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조치 참여율 40·50대 가장 높아…지역별로는 송파구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올해 초 서울에서 발령된 7차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40·50대 중·장년층의 참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지난 1~3월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승용차마일리지차량 5만9461대가 참여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는 평소보다 자동차 운행을 줄여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이나 감축량에 따라 연간 최대 7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한 마일리지회원들은 이달 중 총 1억7800만 포인트를 지급 받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월14일 승용차마일리지회원 차량 6082대가 자가용 미운행에 참여했다. 2월22일에는 6673대, 4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3월6일은 1만632대가 참여했다. 하루 평균 8494대 수준이다.

참여 현황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 8703대(14.6%), 40·50대 중·장년층이 3만3884대(57.0%), 60대 이상 노년층이 1만6874대(28.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5492대, 강서구 3601대, 노원구 3471대 순이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4월 한 달 간 마일리지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바일 기프티콘+3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를 참조.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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