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보수단체 만난다…시민단체 靑초청 간담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진보·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영빈관에서 약 80개 시민사회 단체 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 개혁과제 추진성과와 개혁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 초청 대상에는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진보성향 단체 뿐 아니라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환경과 사람들, 나라 살리는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여성단체협의회 등 보수성향 단체도 포함됐다. 초청대상 선정은 여성·지역·환경·분권·소비자 등 각 영역 별로 해당하는 단체를 추천받은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정부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 보수 성향 시민단체를 초청해 대화에 나선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진보·보수 등 진영을 아우르는 의견을 고루 청취해 사회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 낙마 등과 관련해 보수 단체 측에서 의견을 개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한 문책론도 제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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