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국내 임상시험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 중인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 ABL001을 포함해 T-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등 3개 과제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한독은 추가적으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4개 신약 과제에 대해서도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이중항체는 두 개의 항원에 작용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혁신적인 이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을 통해 한독의 포트폴리오를 항암제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상용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확정해 더 많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