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성대규 대표 체제 출범...'리딩 컴퍼니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한생명이 성대규 대표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신한생명은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대규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신한생명을 '리딩 컴퍼니'의 의식과 용기로 가득 찬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가장 큰 보험회사로 만들자"며 "이런 토대 위에 '원(One) 신한' 추진을 가속해 그룹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 사장은 신한생명 임직원들에게 '인슈어테크(보험+기술) 리더'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의 보험업은 인지(人紙) 산업이지만, 앞으로는 사람과 기술의 인술(人術) 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품 설계, 마케팅, 보험금 심사·지급까지 인슈어테크를 적용해 업무를 혁신하고 '퍼플 오션'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사장은 또한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에 있기에,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성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을 주도하기도 했던 그는 30년간 보험산업과 관련된 일을 해온 국내 최고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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